4월에 일본요리본과(1년제),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2년제)가 츠지조리사전문학교의 신설학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으로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요리이론 '식재료를 고르는 법과 밑준비'라는 과목을 온라인으로 수업합니다.

원래 이 수업은 180분 구성으로 되어 있어
온라인으로도 13:10부터 16:20까지 180분을 꽉 채워서 충실한 내용으로 수강하게 됩니다.

수업 전에는 담당 선생님께서 학생의 출결을 확인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름 부르면 대답을 해주세요, 〇〇！"
"네!"
온라인 수업에도 많이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삼치(鰆, さわら)와 도미(鯛, たい)라는 생선의 특징을 비교하면서 각각의 신선도를 체크하는 법과 육질에 따른 미즈아라이(비늘, 내장 제거 등의 생선의 기초 손질법), 생선 해체 방법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온라인으로 배우면 수업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수업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실까요?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에 수업내용이 제대로 이해되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복습 문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 합격은 60점 이상이어야 하네요. 열심히 해보자구요(ㅎㅎ)~

온라인 수업에서도 매일 학습목표가 설정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우선은 삼치의 특징에서 신선도를 체크하는 방법을 PC 또는 휴대폰 화면으로 자세히 배웁니다.

화면의 선생님의 질문에 생각을 해보는 시간도 있습니다.
해답은 오리지널 동영상에서 자세한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라는 건 참 편리합니다.

미즈아라이 다음은 세 장 뜨기(三枚おろし)입니다. 삼치는 살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질하는 방법도 그 특징에 따른 순서와 방법이 있지요.
오늘의 학습목표는 '육질의 차이에 의한 생선의 미즈아라이 방법과 해체 방법 순서의 차이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입니다.
동영상은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삼치의 신선도를 체크하는 방법, 먼저 세 가지가 기초 지식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되면 내용에 대해 깊이 이해했다는 반증이겠지요.
설명을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면 됩니다!

수업 후반에는 도미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먼저 자연산과 양식 도미의 겉모습 비교부터 시작합니다.

다음은 전반에서 배운 삼치의 육질과 비교하여 도미의 미즈아라이 방법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자세히 시청합니다. 삼치는 부드럽지만 도미의 육질은 단단합니다.

도미가 살아 있습니다! 파닥파닥 움직이는 도미를 칼로 손질을 시작하니 한순간에 움직임이 멈춥니다.
어디에 칼을 넣는지가 포인트, 동영상을 보면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살이 단단한 도미이기에 가능한 손질 방법입니다.
삼치와 도미를 같은 방법으로 손질하면 안되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도미를 손질할 때의 포인트는 복골과 중골이 겹친 부분의 구조만 잘 알면 간단히 손질할 수 있습니다.
클로즈업으로 보면 알기 쉽지요.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신선도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모르는 것도 우선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까지의 수업흐름으로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쉬울지도 몰라요!

오늘 수업을 통해 삼치와 도미의 육질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면, 어떤 요리에 적합한지도 알 수 있답니다.

마지막은 복습 문제를 통해 어느 정도 이해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프로필～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일본요리
오가와 켄 (小川　健)
카가와현(香川県) 출신.
저는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에 츠지조리사전문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도 일본요리의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확고한 기본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기술과 지식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일본요리에 관심을 가진 분, 관심은 있지만 자신이 없는 분도 괜찮습니다!
일본요리본과, 일본요리 크리에이티브 경영학과에서는 '어려운 것을 간단히 해낼 수 있게 되는' 수업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수업이 준비되어 있는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업 모습을 블로그에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